연극 <론더풀 투나잇> /사진=문화기획단 무대공감

유흥가에서 벗어나 간판도 없고 화려한 네온도 없는 허름한 술집. 차가운 인상의 주인아저씨는 동네 어귀에 있을 법한 정감있고 포근한 느낌의 술집 문을 연다. 흘러간 옛 음악이 흐르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아도 되는 이곳에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은퇴한 아버지 ‘댄서리’, 허풍쟁이 ‘구프로’, 육아에 지친 ‘왕언니’, 만년취업준비생 ‘반거지’, 365일 다이어트하는 ‘선배누나’,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누가 봐도 ‘결혼 못하는 남자’ 등 외롭고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간다. 장사에 욕심 없는 주인장은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고 맛없는 안주만 내놓을 뿐이지만 그들의 외로움과 시름은 맥주와 소주 한잔에 풀린다.
일시 9월9일까지
장소 무대공감 소극장 at젬스톤

☞ 본 기사는 <머니S> 제555호(2018년 8월29일~9월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