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대비 2배 올라 0.34%를 기록했다. 올 2월 말 0.40% 오른 이후 약 6개월 반 만의 최고치다.
하루 전날 발표한 한국감정원 통계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37%를 기록했다. 상승률은 역시 전주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1월 마지막 주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정부는 이번 주 서울과 경기도 일부를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등으로 추가지정할 계획이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는 청약과 대출규제에 있어 보다 강화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전문가들은 현정부들어 1년 넘게 온갖 부동산규제가 나왔음에도 오히려 집값이 오른 것은 부동산 불패신화에 대한 믿음이 더욱 견고해졌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투기지역 지정으로 집값을 잡을 수 있는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며 "투기지역 지정은 오히려 추가상승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으로 매물이 줄었는데 대기수요는 꾸준해서 매물이 나오면 호가가 올라 상승폭이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밝힌 용산·여의도 마스터플랜이 집값을 과열시킨다는 정부 판단과 여론에 따라 개발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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