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우버'로 알려진 중국의 차량호출서비스업체 디디추싱이 카풀 운전사들의 범죄행위로 창사 이후 최대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국내 차량호출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27일(현지시각) 중국 국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와 공안부는 디디추싱을 상대로 "3개월 동안 두 차례나 성폭행, 살해사건이 발생하면서 디디추싱의 안전성에 허점이 있음이 드러났다"며 "디디추싱이 이번 사건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오후 1시쯤 20세 여성 자오씨가 중국 원저우에서 친구 생일파티에 가기 위해 디디추싱 등록 차량을 호출해 이용했다가 운전자에게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 자오씨로부터 "살려달라"는 메시지를 받은 지인들은 디디추싱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지만 디디추싱은 운전자 정보 제공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운전자의 승객 살인사건 이후 3개월 만에 또 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디디추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진 상황이다. 이에 디디추싱은 27일 오전 0시부터 중국 전역에서 서비스 중인 카풀서비스 '순펑처'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차량호출서비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차량호출서비스는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아직 서비스를 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택시업계는 지난달 성명서를 내고 "택시업계의 밥그릇 지키기가 아닌, 시민의 안전한 교통서비스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다"면서 "여러 언론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자가용 승차공유서비스의 대표업체인 우버를 허용한 미국, 영국, 프랑스, 그리스 등 여러 국가에서 각종 강력사고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승차공유업계 관계자는 "해당 사건(디디추싱 승객 살인사건)은 차량호출서비스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면서 "승차공유업체 외에도 다른 운송업에서도 강력범죄가 발생한다. 승차공유업체들의 문제만이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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