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 출전한 '마루' 조성주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성주는 앞서 아시안게임 동아시아 지역예선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적수가 없을 만큼 물오른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8강과 4강에서 만난 태국과 이란을 상대한 조성주는 전진병영과 전투순양함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각각 3대0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조성주는 결승에서 대만의 '나이스' 후앙유시앙을 상대로 4세트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상대의 불사조 공격을 막아내며 역습에 성공하는가 하면 은폐 벤시로 승리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경기시간이 채 40분도 되지 않을 만큼 조성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조성주는 1점도 내주지 않은 무결점 우승 기록과 더불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e스포츠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시상식이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조성주는 "첫 판에서 상대 컨디션을 확인하고 대만 선수의 아쉬운 대처를 이용해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왔다"며 "아시안게임에 처음 시범종목으로 선정된 e스포츠에서 한국 대표로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 국민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줬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2 경기까지 마무리되면서 한국 e스포츠팀은 총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차지했다. e스포츠 선수들은 귀국 후 국내리그 개별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첫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해 자랑스럽다"며 "뜻깊은 결과를 얻도록 도와준 관계자들과 응원해준 e스포츠 팬들게 감사드리며 한국 e스포츠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