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IFRS17 도입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사망률 시가추정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업계 데이터를 활용해 작성되는 경험생명표도 20여년의 데이터만 집적돼 있다”며 “각 보험회사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고연령 데이터는 이 보다 단기에 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FRS17은 위험률 등 비시장변수의 추정에 있어 보험의 대상이 되는 사건의 현재 발생 수준과 함께 추세에 대한 정보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연령대별 사망률 개선도를 살펴보면 2000년대 이전에는 30~40대 저연령 층의 사망률 개선이 두드러졌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50대 이상 고연령의 사망률 개선이 나타난다.
남성과 여성 모두 70~80대 고연령의 사망률 개선은 타 연령대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지속적으로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 나타나는 고연령의 사망률 개선 추세를 부채평가에 장기간 반영하면 연금보험 부채가 확대되고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는 게 김 연구위원의 주장이다.
김 연구위원은 “자사 데이터의 집적기간이 단기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계 전체 또는 국민 사망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자사 데이터와 접목하는 방식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나타나는 고연령 사망률의 급격한 개선추세를 장기에 걸쳐 반영하는 것은 연금보험 부채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어 리스크가 있다"며 "현재 추정된 개선 추세의 반영 방식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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