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 센터’에서 정상회담 첫날 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했다. 송이버섯은 아직 북측의 가족과 만나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톤이 오늘 새벽 5시36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편으로 도착했다"며 "송이버섯 2톤은 아직까지도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눠 보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고령자를 우선해 4000여명을 선정했는데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을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다.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 있다"며 "부모 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보고픈 가족을 얼싸안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