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5~8월 식욕억제제(성분명 펜터민·펜디멘트라진·암페프라몬·마진돌·로카세린) 처방횟수와 처방량 상위 100명을 분석한 결과 처방량 기준으로 약 3개월간 100명이 총 15만8676정을 처방받았다.
처방량 기준으로 상위 10명을 분석한 결과 ▲26회 3870정 ▲28회 3108정 ▲13회 2520정 ▲6회 2352정 ▲17회 2316정 ▲10회 2175정 ▲44회 2170정 ▲17회 2150정 ▲37회 2072정 ▲22회 2047정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3870정은 식약처 권고대로 하루 1정을 복용한다 해도 무려 10년 이상 복용할 수 있는 양으로써 과오·남용, 중독, 밀매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펜터민·펜디멘트라진 등의 성분이 들어간 식욕억제제는 신경흥분제 계열(향정신성의약품) 약물로 약을 끊었다가도 나중에는 의존성이 생겨 끊고 싶어도 자의로 끊기가 힘들다”며 “특히 환자 한명이 특정 병원에서 총 26회 3870정을 처방받은 것은 상식을 벗어난 처방이며 마약류 밀매 가능성도 있는 만큼 보건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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