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FC 서울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 오스마르(서울)와 장학영(부산)이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전 국가대표 수비수 장학영이 후배 축구 선수에게 승부조작 제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4일 후배 축구 선수에게 수천만원을 건네며 경기 중 퇴장을 제안하려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전 프로축구 성남FC 소속 수비수 장학영을 구속했다.

장학영은 지난달 21일 밤 10시쯤 부산의 한 호텔에서 아산 수비수 이한샘에게 5000만원을 건네며 “전반전 20분 안에 반칙해 퇴장당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학영은 연습생 출신으로 국가대표 수비수까지 지내며 연습생 신화를 일궜던 선수. 지난 2004년 성남FC의 전신인 성남일화에 입단해 2010년까지 출장했으며, 지난 2006년에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친선 경기 국가대표로 발탁돼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장학영은 경찰에서 “공범인 브로커 B씨가 축구단을 설립하면 감독직을 시켜주겠다며 5000만원을 대신 전달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