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인기를 구가한 영화 '서치'의 주연배우 존 조가 컬투쇼에 출연했다.
15일 오후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전격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존 조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뒤 자신의 한국어 실력이 완벽하지 않아서 영어로 인터뷰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스페셜 DJ를 맡은 장도연이 영어로 답하자 "발음 너무 좋아요"라고 한국어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존 조는 '컬투쇼' 출연에 대해 "미국에서는 방청객이 있는 스튜디오에 가본 적이 없어서 이런 형식의 쇼는 처음이다"며 "라디오 호스트로 이렇게 잘 생긴 사람들이 진행하는 경우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균이 "존 조가 인정하는 잘생김이다. 얼굴에 지금 김이 덕지덕지 붙었다. '잘생김'이다"고 농담했다. 그러나 통역사는 이 말을 통역하지 않았고 장도연은 "처음으로 통역하는 분이 통역을 막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존 조의 한국 이름은 조요한으로 6세 때 미국으로 이민갔다. 존조는 "서울을 떠나기 직전 친구에게 '우리 가족 미국으로 이사간다'고 했더니 친구가 '우리 집도 미국으로 간다'고 했다"며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그 친구를 애타게 찾은 기억이 난다. 자동차 창밖으로 이동하면서 그 친구를 찾았는데 그 이후로 다시는 못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고향이 (서울) 보광동인데 어릴 때는 냉장고도 없었고 하수시설도 제대로 안 됐을 때"라며 "지금의 서울은 너무 많이 발전했고 도시가 달라져서 굉장히 놀랐다"고 밝혔다.
존 조는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로 "대학교 때 우연히 리허설하는 곳에 들어갔는데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특이하면서 나와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존 조는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서치'의 한국 흥행을 기념해 지난 13일 내한했다. 2009년 영화 '스타트렉: 더 비기닝' 홍보차 내한한 이후 9년 만의 한국 방문이다. 당시를 회상한 존 조는 "스타트렉 프로모션을 하러 한국에 왔을 때 하룻밤을 보냈기 때문에 내한했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존 조는 '아메리칸 뷰티'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 등 여러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해온 한국계 미국인 배우다. 그는 코미디 영화 '해롤드와 쿠마'에서 주연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 후 '스타트렉' 시리즈를 통해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