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아산 무궁화FC와 경찰청 야구단의 선수를 추가로 모집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내며 해체를 공식화했다.
지난 16일 연맹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부터 아산 무궁화 선수를 모집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경찰청은 지난 9월 올해부터 선수 선발을 중단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경찰청은 아산시 및 연맹과 협의 없이 결정한 후 입장을 구두로 밝혔다.
KBO도 같은 날 경찰청에 야구단 충원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공문 형태로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선수 선발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아산 무궁화에는 14명의 선수만 남는다. '클럽별 등록선수 수는 최소 20명'이라는 K리그 선수규정 제4조 제1항에 위배돼 K리그 참가가 불가능해진다. 여기에 아산 무궁화가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들도 연쇄 해체돼 유소년 선수들의 진로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경찰청 야구단 역시 지난달 선수들이 제대해 20명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대로라면 내년 퓨처스리그 96경기를 20명으로 치러야 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야구 및 축구 관계자들이 점진적으로 선수 수급을 줄이는 방법을 요청했지만 경찰청의 입장은 완고했다. 경찰청은 지난 15일 김진형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장윤호 KBO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선수 충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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