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정오부터 1시간 동안 바티칸 교황궁 2층 교황서제에서 교항을 접견할 예정이다. 독실한 가톨릭(천주교) 신자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교황이 일명 ‘정치와 제도’를 뛰어넘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 결정적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향해 '북한의 비핵화를 좀 더 촉진시키려면 경제제재 완화와 같은 유인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설득외교를 했다. 이날도 교황에 대한 '대북 설득작업'에 적극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교황이 방북을 수락할 경우 이는 역대 교황 중 최초로 북한 땅을 밟는 교황이 된다. 문 대통령은 교황과의 만남 후에는 교황청의 국무총리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추기경)과 교황궁 1층 국무원장 접견실에서 면담을 갖고 한-교황청 협력강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17일) 문 대통령은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해 미사 직후 기념 연설을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 우리의 기도는 현실 속에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해낼 것”이라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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