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2% 넘게 하락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 출발했다. 이탈리아 문제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된 영향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과 모스코비시 유럽연합(EU) 재정국장의 발언으로 이탈리아 문제가 재부각됐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미-중 무역분쟁 우려를 언급했다는 점이 시장에 부담을 줬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전 거래일 대비 18.25포인트(-0.85%) 내린 2130.06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은 1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순매수, 순매도를 번갈아가며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05포인트(-0.83%) 내린 725.29에 거래를 시작했다. 기관은 1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초반 순매수, 순매도를 번갈아가며 방향성을 잡지 못한 모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나노스, 펄어비스 등이 1%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시총상위종목들은 보합권내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는 리스크 요인들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지속적으로 이어졌던 이탈리아 문제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모스코비시 유럽연합(EU) 재정국장의 발언 여파로 재부각됐다”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중국과의 무역분쟁 우려를 언급한 점도 부담이었다”고 말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다만 최근 조정을 보여왔던 점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된다”며 “퀄스 연준 부의장의 ‘금리인상 종착지가 더 높아진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도 금리인상 횟수증가 우려를 완화시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