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섭은 2012년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정규시즌 동안 타율 2할4푼5리, 출루율 3할3푼5리로 부진했지만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4할6리 4타점 6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패에 공헌했다. 이처럼 가장 큰 무대에서 번번이 본인들을 울렸던 배영섭을 SK가 품게 됐다.
SK 와이번스는 22일 삼성에서 방출된 배영섭과 입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유신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9년 삼성의 2차 4라운드(전체 28순위) 지명을 받은 배영섭은 2011 정규시즌 타율 2할9푼4리(340타수 100안타) 2홈런 24타점 51득점 33도루를 기록하며 이후 삼성의 주전 타자로 자리 잡았다.
2013년 경찰 야구단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마치고 2015년 복귀한 배영섭은 부상과 부진 속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입대 전보다 팀 내 외야 자원도 늘어나면서 배영섭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지난해 정규시즌 타율 3할3리(218타수 66안타) 6홈런 26타점 39득점 1도루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지만, 올 시즌에는 타율 2할4푼5리(147타수 36안타) 13타점 15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1군 통산 603경기를 타율 2할7푼7리, 출루율 3할6푼5리, 16홈런, 162타점, 92도루를 기록한 만큼 경력과 경험이 풍부하며 아직 현역에서 충분히 활약할 나이이기에 반등할 여지도 충분하다.
이러한 이유로 4개 정도의 구단에 관심을 받은 배영섭은 SK를 택하면서 재기에 나서게 됐다. 노수광을 제외하면 리드오프형 외야수가 다소 부족한 SK로서도 배영섭이 본인의 기량을 회복한다면 큰 전력이 될 것을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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