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 방안이 담긴 서민·자영업자 지원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다음달 6일부터 2019년 5월6일까지 6개월간 유류세가 한시적으로 15% 인하된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서민들의 부담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77.9달러로 올해 1월 66.2달러 대비 11.7달러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값은 ℓ당 1700원을 웃돌고 있으며 같은 기간 경유도 1500원대까지 뛰어올랐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휘발유값이 ℓ당 123원 인하되고 경유와 LPG는 각각 87원, 30원씩 인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휘발유값의 약 47%가 유류세인 만큼 세금 인하 시 휘발유값이 낮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유류세 부담이 약 2조원 경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 효과가 실제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사들이 유류세 인하분을 반영해도 일선 주유소에서 관련 제품이 판매되기까지 약 2주가 소요되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주요소에서는 유류세 인하 이전 재고물량을 전부 소진하기 전까지 가격인하를 단행하기 힘들 것”이라며 “당장에 유류세 인하분을 가격에 반영하면 업체 입장에서 손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유류세 15% 인하해도 소비자 가격 반영은 한발 늦게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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