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연말인사와 직결돼 있는 만큼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구 회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이번 사업보고회에서는 LG그룹의 경영진이 대폭 쇄신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LG그룹은 29일부터 약 한달간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의 순서로 사업보고회를 진행한다. 구 회장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계열사에 별다른 주문을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사업보고회를 자신의 경영메시지를 전달하고 임원 인사 평가도 내릴 가능성이 높아 그룹 내 계열사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이 권영수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6명의 부회장단 가운데 일부를 교체할 것으로 예상한다.
구본준 부회장의 퇴진도 관심사다. 구본준 부회장은 지난해 사업보고회를 주재하면서 LG그룹의 경영안정화에 힘썼지만 LG그룹의 전통에 따라 이번 연말 인사를 통해 퇴진할 가능성이 높다. LG그룹은 매년 11월 마지막 주와 이어지는 목요일에 임원인사를 실시해왔다. 이 같은 전례를 따랐을 때 올해 임원인사는 11월29일이 유력하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구 회장이 처음 주재하는 사업보고회인만큼 앞으로의 경영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40대의 젊은 나이를 감안하면 다소 획기적인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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