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10~12월) 수도권, 대구, 부산 내 비조정대상 지역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아파트는 80곳, 7만8939가구(임대 제외)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총 5만5733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2043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며 조정대상 지역 내 신규 분양(2만9618가구)보다도 2만6000여 가구 이상 많은 공급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전년 대비 물량이 증가했다. 경기에서 35곳, 2만5353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23곳 1만7410가구 ▲대구 12곳 7781가구 ▲부산 10곳 5189가구가 뒤를 잇는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2만4272가구 늘었으며 지방권(부산·대구)은 6285가구 증가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지역 간 온도 차가 발생하면서 비조정대상 지역의 단지가 인기다. 실제로 지역 내 조정대상지역과 비조정대상 지역으로 구분된 부산에서 그 특징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2대책 발표 이후 1년간 부산 비조정대상 지역에 공급된 9987가구에 42만9827건의 청약통장이 사용됐는데 같은 기간 조정대상 지역(7881가구 공급)은 6만9541건에 그쳤다.
청약성적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지난 5월 비조정지역인 부산 북구에서 분양된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평균 71.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부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동래구에 공급된 ‘동래 3차 SK뷰’는 12.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차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비조정대상 지역은 조정대상 지역과 달리 규제 적용이 되지 않는 만큼 문턱이 낮아 수요자가 느끼는 부담감이 덜하다”며 “이에 건설사들 역시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비조정대상 지역 분양을 대폭 늘리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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