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일이 지난달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배우 고(故) 신성일이 폐암 투병 끝에 향년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 신성일은 4일 오전 2시30분 전남 소재 한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진행될 된다. 현재 유족들은 한국영화배우협회 등과 장례 절차에 관해 논의 중이다.

고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에도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면 그를 사랑하는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그는 병세가 악화된 속에서도 지난 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참석해 영화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고인은 11월9일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공로예술인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고 신성일은 생전에 507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 미남 배우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맨발의 청춘’(1964년), ‘별들의 고향’(1974년), ‘겨울 여자’(1977년) 등에 출연해 여심을 자극했다.

그는 첫 데뷔작 ‘로맨스 빠빠’에서 처음 만난 배우 엄앵란과 1964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비오늘 날의 수채화’(1989)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아들 강석현(51)씨, 딸 강경아(53)·수화(48)씨를 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1월6일로,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