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경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 작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MBC ‘금 나와라 뚝딱’을 언급했다. 이경진은 “그 작품을 할 때가 아팠을 때였다”라고 말문을 열며 “수술하고 후유증이 너무 컸다. 생각지 않은 게 너무 많이 왔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유방암 판정을 받은 이경진은 항암치료 16번, 방사선 치료 38번을 받으며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이경진은 "20대 때는 다이어트 한다고 하루 종일 빵만 먹었는데, 아프고 나니까 규칙적으로 먹어야 좋다는 걸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 "50대 후반이 되면 느낀다. 57세에 병이 와서 더 깨닫게 됐다. 보통 그 나이가 되면 문제가 생긴다"고도 덧붙였다.
이경진은 “당시 故 김자옥 언니와 같이 아팠다. 바로 이웃집에서 살았는데, 본인도 아프면서 내 병문안을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죽는 줄 알고 소문이 쫙 났다. 그때 내 얘기를 듣고 이성미씨는 나를 모르는데도 정성스럽게 잣죽을 쒀 왔다”라며 “너무 맛있게 먹었다. 고마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경진은 “그때 내가 너무 힘들었다. 누구 만날 겨를이 없었다”라면서 “김영애 선배도 그렇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다 떠났다. 즐겁게 오늘을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