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상장지수펀드(ETF)에 나타난 자금유입 현상이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효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ETF로 자금이 유입됐다는 건 중국 경기는 둔화가 계속될 것이나 증시에는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음을 나타낸다”며 “중국 리스크는 한국증시의 동반 부진으로 이어져온 만큼 중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반가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자료=SK증권

차이나 CSI 500 ETF로 11월 들어 45억위안(약 7400억원)의 펀드플로가 유입됐다. 연초이후 유출, 유입 반복 속에 유출이 우세했던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중국 ETF로의 자금 유입된 배경은 증시부양 대책 발표 이후 하락한 중국 증시와 자동차 소비세 인하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꼽힌다. 더불어 상해 증시가 글로벌 주요 증시 중에서 가장 부진한 편에 속해 추가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기는 둔화를 이어갈 것이나 최근 부동산 가격 추이는 중국의 경착률 리스크를 낮추고 있다”며 “중국 부동산은 투자 소비, 지방정부 부채 문제와 직결돼 있어 중요한데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반등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