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에 신규 항공면허 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지난 9일 기준으로 총 4개(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필립) 항공사다. 여기에 청주거점 화물전용사업 항공사를 목표로 준비 중인 가디언스도 조만간 신청서 제출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면허 도전에 나선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기존 LCC와 다른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신규 사업자 등장에 따른 부작용인 ‘과당경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과당경쟁은 기업간 생산, 판매경쟁이 극한으로 치닫는 행태를 말한다. 유사 사업자가 많아질 경우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고객확보를 위해 비현실적으로 가격을 낮춰 일단 고객을 유치하고 보자는 것.
에어로케이는 가격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울트라 LCC를 표방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외국인 수요로 수익을 내는 투어리즘 컨버전스 캐리어(TCC),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국제선 노선 위주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차별화 전략이 확실한 수익창출로 이어질지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기존에 급성장세를 이룬 LCC 사업모델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항공면허 신청서를 제출한 곳 중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과거에도 국토부에 항공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던 곳”이라며 “시장에서 신규 항공사 설립의 반대 이유로 과당경쟁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이들의 차별화 전략 선택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이 같은 전략이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면허발급이 허용된다고 해도 장기적으로는 기존 LCC 모델을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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