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는 아무리 긴장하고 주의해도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일이다. 도로 위에서는 나 혼자 조심한다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운전자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3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QM6 시티 드라이빙 스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QM6를 타고 서울 청담동에서 남한산성을 거쳐 경기도 성남을 왕복하는 편도 41.16㎞ 구간의 시승형태로 진행됐다.
수준급 운전실력을 갖춘 인스트럭터(전문가)가 함께 동승해 도심 속 안전주행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10년 이상 경력의 레이싱 전문가들은 안전한 도심주행을 위해 어떤 노하우를 갖고 있을까.
그들은 ▲운전법규준수 ▲양보운전(방어운전) ▲예측운전(주변 자동차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 ▲사이드 미러의 감각(뒷차와의 거리감각) ▲장거리운전보다 약간은 당겨 앉은 듯한 운전자세 ▲멀리보기 보다는 넓은 시야확보(동시에 7대를 운전한다는 느낌으로 운전) 등을 꼭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 내용들은 대부분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익숙한 팁이다. 하지만 7대를 운전하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다소 생소했다. 여기서 말하는 7대는 자신을 중심으로 앞·뒤·좌·우 4방향 차량과 앞차의 앞차, 중앙선 바로 옆의 차량 등이다. 인스트럭터는 갑작스러운 제동 상황에서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앞 차량만 보고 주행을 하는데 이럴 경우 급제동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자신을 기준으로 두칸 앞에 있는 차량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 좋다”고 말했다.
초보운전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차선변경이다. 인스트럭터는 “최근 신차들은 사각지대 안내 등 안전사양이 잘 갖춰져 있어 편하다”며 “운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숄더체그”라고 귀뜸해줬다. 숄더체크는 이동하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사이드미러에서 볼 수 없는 사각지대를 직접 확인하는 행위다.
이날 도로주행에서 가장 어려웠던 코스는 남한산성 구간이다. 이곳은 2차선이지만 도로 폭이 좁고 ‘S’자형태의 도로가 많아 사고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실제 이날 해당 도로를 주행하면서 노면에 사고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비좁고 전방 시야가 가려지는 도로에서 어떻게 운전해야 사고예방을 할 수 있을까. 인스트럭터는 “차선과 맞닿는 차량 전면부 모서리 끝을 중심으로 크게 원을 그리듯 운전하면 차선 이탈이나 충돌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주행 시 반드시 숙지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팁도 있다. 먼저 도로를 주행하다보면 쉽게 볼 수 있는 지그재그 차선이다. 이 차선은 ‘서행’의 의미를 담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횡단보도 앞에 주로 그려져 있으며 이를 발견 시 속도를 낮추고 보행자를 살펴야 한다. 다이아몬드 기호도 꼭 숙지해야할 표시 중 하나다.
도로 위에 다이아몬드가 그려져 있다면 전방 50~60m 앞에 횡단보도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 발견 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속도를 줄이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와 비슷한 역삼각형이 그려진 도로도 있다. 해당 지역은 차선이 줄어들거나 두개의 도로가 합류하는 지점을 의미하므로 서행 및 양보가 필요하다.
황색 실금 지대에도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 지역은 횡단하는 보행자, 통행하는 자동차의 안전을 위한 안전지대를 뜻한다. 주차는 물론이고 차량이 절대 진입해서는 안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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