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에 기본 탑재되는 대표적인 부가서비스는 할인과 포인트 적립이다. 이 ‘양대 혜택’은 각 상품의 대표 서비스여서 보통 신용카드를 ‘할인형 카드’, ‘포인트형(또는 적립형) 카드’로 분류한다. 그러나 최근 이 둘의 혜택을 통합한 카드상품이 출시되며 내년 새로운 신용카드 트렌드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을 카드 한 장에서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최근 선보였다. 걸그룹 ‘투와이스’가 광고해 인기를 끌고 있는 ‘더 이지(The Easy) 카드’다.
이 상품은 ‘적립형’과 ‘할인형’으로 출시돼 각각 다른 상품인 것 같지만 매달 1회 변경할 수 있는 하나의 상품이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대형마트 등 7개 영역 중 이용이 많은 2개 영역에서 매달 추가 혜택을 얹혀주는 점도 특징이다.
‘포인트리 적립형’을 선택하면 전월실적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0.7%가 포인트로 쌓인다. 전월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대형마트 ▲편의점 ▲커피점 ▲주유소·충전소 ▲학원 ▲미용원·이용원 ▲통신요금·아파트관리비 자동납부 등 7개 영역 중 이용횟수가 가장 많은 2개 영역에서 3%가 추가 적립된다. 추가 적립 혜택은 전월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점, 100만원 이상 시 2만점까지 주어진다.
할인형은 전월실적과 할인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0.7%를 할인해주며 전월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7개 영역 중 건당 이용금액이 가장 큰 2건에 대해 5%를 추가 할인해준다. 고객은 포인트 적립형과 할인형을 매달 1회 변경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을 고객이 변경할 수 있는 이 같은 카드상품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드상품 사용주기가 보통 5년인데 이 기간 내 기본탑재 서비스를 바꾸고자 하는 고객니즈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고객은 또 다른 상품을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경영환경 악화로 고전 중인 카드사로선 발급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편 KB국민카드가 최근 선보인 ‘올라운드(All Round) 카드’는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을 카드 한 장에 동시에 제공하는 상품이다. 전월실적에 상관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0.8%를 한도 없이 적립해주며 전월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전국 모든 주유소·충전소에서 리터당 100원 할인 ▲생활 밀착형 업종(대형마트·커피전문점·편의점·약국)에서 5% 할인 혜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할인은 전월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 시 3만원, 120만원 이상 시 5만원까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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