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말기 미국의 도움이 절실했던 고종은 당시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 대통령의 딸 앨리스를 융숭히 대접한다. 고종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관심과 연민을 기대하며 자신의 사진을 선물한다. 하지만 앨리스는 사진 속의 고종에 대해 “황제다운 존재감은 없이 애처롭고 둔감한 모습”이라고 혹평한다. 이에 고종은 그 사진을 찍었던 황실 사진사 김규진에게 사진을 찾아 파기하라는 마지막 밀명을 내리는데. 미국으로 건너가 행방조차 알 수 없는 사진을 찾아 없애야 하는 4대에 걸친 대서사시가 시작된다. <어둠상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희곡작가 이강백씨의 신작이다.
일시 12월2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본 기사는 <머니S> 제567호(2018년 11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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