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글로벌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까지 글로벌 TV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누적 점유율 28.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26.5%보다 2.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2위인 LG전자(16.8%), 3위인 소니(9.6%)와도 차이가 큰 편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프리미엄 TV의 수요가 바탕이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TV 출하량은 3분기 기준 5496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3분기 211억9200만달러에서 올 3분기 270억7780만달러로 27.8% 증가했다. 대당 판매금액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 증가가 전체시장의 규모를 키우는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 2500달러 이상 초고가 시장에서 48.2%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한단계 더 진화한 초고가·초대형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점유율을 더욱 늘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와 유럽 시장에 QLED 8K TV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퀀텀닷 기술에 8K 해상도를 접목해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했다. 최대 4000니트 밝기를 기반으로 구현한 뛰어난 명암비와 색재현력, 최상의 HDR 영상 지원 등으로 기존 TV와 차원이 다른 현실감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8K 전용 콘텐츠가 아닌 저해상도 영상도 8K 수준으로 개선한다. 이 기술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을 오리지널 8K의 90% 수준으로 개선해 시청할 수 있다.
삼성 QLED 8K TV 가격은 65인치가 729만원, 75인치 1079만원, 82인치 1790만원, 85인치가 2590만원으로 가격대가 상당히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준 전체 판매 가운데 75인치 이상 초대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당초 회사의 목표보다 1.5배 정도 더 많이 팔리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8K TV 출시 국가를 확대해 프리미엄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