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 반대를 위한 집회 모습. /사진=뉴스1 조민주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정부 및 광주시의 주도 아래 추진 중인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전면 폐기를 촉구했다. 광주형 일자리가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추락시킨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기업이 저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하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복리·후생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임금을 충족시키는 방식이다.

광주시는 현대차가 참여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2년까지 경형SUV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직·간접고용 형태로 총 1만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노조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 및 야당에서 광주형 일자리의 제 3지역론과 공모제 전환론을 언급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국내 자동차산업의 몰락을 촉발하는 광주형 일자리를 전면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를 폐기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국내 공장의 가동률이 현저히 하락할 것”이라며 “광주형 일자리가 전면 철회되지 않는다면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