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려운 지역경기를 반영하듯 광주지역 상공인들의 애로가 봇물을 이뤘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9일 오전 7층 대회의실에서 정창선 회장과 지역 상공인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과 광주상공회의소가 함께하는 세정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 중소기업 세정지원, 가업승계 세제 지원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역 상공인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김형환 청장이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부진과 내수경기 침체로 지역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크다”면서 “이번 세정 간담회가 기업들의 애로를 수렴하고 납세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는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성실 납세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중소상공인에게 세무검증을 배제하고, 사업재기 지원을 위한 체납액 소멸제도 시행, 체납관련 생계형 고충민원 해소, 경영애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금유예 실시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국세행정을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현장 건의에서 김용구 현대하이텍 대표를 비롯한 상공인들은 자동차 부품업체 등 경영애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 지원과 기업 세무조사 부담 완화 등을 건의했다.
김형환 청장은 “지역 기업들이 경제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납세유예 등 다양한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겠다”며 "세무조사로 인한 납세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비정기조사 비중을 축소하고, 중소납세자 조사 비율도 축소하고 있는 등 기업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무조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임민자 성일이노텍 대표이사는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원의 퇴직금에 대해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대상으로 인정해주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으며, 이정권 위니아글로벌테크 대표이사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 선정 면제 및 유예 혜택을 수입금액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형환 청장은 “세액공제 대상 확대 등 세법개정 사안에 대해서는 세제지원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검토 후 본청과 협의해 세법 개정의견을 제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현장 건의에서는 부가가치세 조기 환급대상 확대, 원활한 가업 승계를 위한 명의신탁주식 정상화 배려, 성실납세 및 사회공헌 기업에 대한 세정우대 등 총 8건이 나왔고, 광주지방국세청은 본청 등과 협의해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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