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5% 떨어져 3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은 지난주(-0.02%)보다 2.5배 커졌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계속된 상승폭에 비하면 아직까지 하락률이 미미한 수준인 데다 업무지구가 밀집한 서울 도심 등 인기지역은 여전히 문턱이 높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매수심리가 위축된 이유도 있다.
실제 최근 약 1년간의 집값 상승률과 하락률을 비교해보면 지난해 정부의 8·3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한달 동안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1년 넘게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4.69% 상승했고 올 9월 기준 9.18%나 올랐다.
내년 자녀들의 진학에 맞춰 내집 마련을 계획 중이던 직장인 김모씨는 "집값 하락은 무주택자에게 반가운 소식이지만 실제 공인중개사에게 문의해보면 1억~2억원 떨어진 건 강남 일부 고가주택이지 현실과 많이 다르다"면서 "대출을 최대한도로 받아야 하는 상황에 금리인상과 집값 추가하락 위험이 있다 보니 선뜻 매수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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