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지목돼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한 김씨는 약 11시간 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조사 받을시 충분히 소명했는가”, “오전에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했는데 그 진실의 의미는 무엇인지”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한 채 김씨는 차량에 몸을 싣고 입회한 변호사와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다.
김씨의 검찰 조사에는 변호인이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변호사가 각종 증거물을 제시했는지 등의 여부는 확인해 줄수 없다"며 "조사내용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인 것 만큼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씨의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 첫 출석이다.
김씨는 출석 당시, 취재진들이 '검찰 출석 심경'을 묻자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택에서 해당 계정에 사용된 G메일(khk631000)과 같은 다음 아이디로 접속했는데'라는 질문에는 "힘들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지난달 19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한 지 보름만에 검찰 앞에 모습을 보였다.
김씨는 해당 계정을 통해 지난 4월, 6·13지방선거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전해철 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을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2016년 12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한 혐의다.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지난 4월 고발장 접수 후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결과 김씨에게 혐의가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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