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을 예정이던 윤장현 전 광주시장의 행방이 묘연하다.
9일 광주지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0분 네팔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윤 전 시장은 공항 내 조사실에서 약 20분간 약식 조사를 받은 후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다. 이후 광주로 향한 윤 전 시장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행선지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윤 전 시장은 당초 광주시 동구 자택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광주로 향한 그가 모처에서 머무르며 변호인과 함께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윤 전 시장에게 1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윤 전 시장은 전직 대통령 영부인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4억5000만원을 보내고 사기범 자녀의 취업까지 알선한 혐의다.
그는 지난달 16일 네팔로 출국한 뒤 의료봉사를 펼쳤고 지난 5일 경찰의 소환에도 불응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윤 전 시장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이후 윤 전 시장은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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