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10일 6·13 지방선거 사범 공소시효(12월13일)를 얼마 안 남기고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광주지검에 출석했다.
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특별히 시정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운 광주시민들께 마음에 큰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서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에 바탕을 해서 거짓없이 조사에 임하겠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있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윤 전 시장의 출석을 요구해오던 검찰은 그의 혐의 중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규명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서 광주지검 등에 따르면 윤 전 시장은 전날 9일 오전 4시50분쯤 네팔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윤 전 시장은 지난달 16일 네팔로 출국한 뒤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윤 전 시장이 지난 8일 구속기소 된 사기 피고인 김모씨(49·여)에게 송금한 돈 4억5000만원이 과연 온전한 피해 금액인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윤 전 시장의 의사가 미필적으로나마 내포돼 있는지를 밝히는 데 이번 수사의 목적이 있다.
김 씨는 '권양숙 여사다. 딸의 사업이 어려우니 5억 원을 빌려달라. 이른 시일 내 갚겠다'며 윤 전 시장을 속였다.
윤 전 시장이 김 씨에게 돈을 건넨 시기는 지난해 12월21일부터 올해 1월까지이다.
당시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장에 뜻을 품은 입지자들의 물밑 움직임이 활발한 시점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공천 여부와 관련, 소속 단체장들을 평가하던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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