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노총은 세상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만 기다리는 판에 전직 대법관은 검찰에 줄줄이 불려나가고 전직 기무사령관은 목숨을 끊는 참담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말 참담한 심정은 금할 길이 없다. 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야 망나니 칼춤을 끝낼 것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보수궤멸을 위한 적폐몰이를 이제 그만하라. 정치보복도 그만하라. 정치를 원한과 원망으로 물들이려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정은도 국민통합 속에 맞이하는 게 순리 아니냐"며 "고양시 (저유소) 화재, KT화재에 이어 (KTX강릉선) 탈선까지 안전과 책임의식이 해이해진 상태에서 이런 사고들이 초래되는데 오로지 김정은 (서울) 답방과 답방 이벤트에만 목매는 실상이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이 오고 안 오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면 오는 대로 안 오면 안 오는 대로 무슨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며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을 것처럼 오매불망, 노심초사할 것이 아니라 비핵화가 얼마나 진전됐는지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11일 임기가 끝나는 김 원내대표는 "비대위회의를 통해 던지는 마지막 메시지는 민주노총"이라며 "저도 25년 가까이 노동운동을 하고 사회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대기업 중심의 기득권 노동운동이 양극화 주범이 되고 있다는 것을 결코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