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의 플레이 화면. /사진=넥슨
넥슨이 MMORPG ‘아스텔리아’를 통해 온라인게임 헤게모니(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정식 출시에 버금가는 오픈베타를 통해 ‘로스트아크’에 도전장을 내민 것.
지난 13일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시작한 아스텔리아는 언리얼엔진3로 제작한 풀3D 그래픽 MMORPG다. 이 게임은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전투와 협력 플레이를 기본으로 한다.

소환수 개념의 아스텔을 활용해 각 캐릭터가 가진 약점을 보완하고 전략에 따라 다양한 조합을 활용할 수 있다. 진영 간 전장 콘텐츠, 레벨별 던전, 콜로세움 도전모드가 주요 콘텐츠다.


오픈베타에서는 워리어, 아처, 로그, 스칼라, 메이지 등 5개 클래스가 공개됐다. 워리어는 방어형 전사로 높은 방어력과 생명력을 보유한 캐릭터다. 돌진, 도발, 범위공격으로 구성된 스킬을 통해 강한 탱커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다.

활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아처의 경우 민첩성과 치명타를 보유한 클래스다. 덫, 연사, 기절스킬을 보유해 원거리공격에 특화됐다. 로그는 쌍검을 다루는 근거리 공격수로 자신의 모습을 숨겼다가 적을 급습하거나 출혈로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는 캐릭터다.

스칼라의 경우 지팡이를 주무기로 활용하는 치유사로 설정됐다. 디버프 효과 및 부활스킬을 보유한 서포터 역할을 담당한다. 메이지는 완드를 사용해 강한 마법을 구현한다. 빙결, 화염 마법으로 피해를 입히며 텔레포트나 방어막을 사용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주요 아스텔. /사진=넥슨
아스텔은 주 클래스를 보조하는 소환수로 다양한 전략적 조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탱커형 클래스가 부족한 공격력을 딜러형으로 채우거나 마법사와 탱커형 아스텔을 조합해 앞에서 막아주고 원거리에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디버프형 아스텔과 근거리 공격 클래스를 조합해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난다. 구미호, 그리모아르, 글라키에, 기라페, 로타, 리라, 네파 등 다양한 아스텔이 존재한다.
주요 전투콘텐츠는 ‘아바론’, ‘콜로세움’, ‘결투장’ 등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아바론은 프이스, 아기오, 스키아 등 각 진영간 전투를 진행하는 전장콘텐츠다. 가장 많은 아트라 에너지를 수집하는 진영이 승리하는 구조로 동시에 수백명의 인원이 싸울 수 있는 대규모 진영전투를 표방한다.

콜로세움은 성물을 수호하거나 제거하는 포지션으로 나눠 격돌하는 전투콘텐츠로 아스텔리아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추구한다. 결투장은 1대1이나 4대4 구조의 PvP 방식으로 전개돼 캐릭터의 육성상태와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콜로세움 플레이 화면. /사진=넥슨
아스텔리아의 흥행여부에 따라 온라인게임 판도 역시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로스트아크가 MMORPG 수요층을 대거 확보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점유율 3위를 기록한 만큼 게임성이 흥행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피파온라인4, 서든어택,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게임을 합해 국내 PC방 점유율 17%가량을 확보한 넥슨은 아스텔리아의 성공에 따라 20%대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로 국내 온라인MMORPG 수요층이 확인된 만큼 게임성만 갖춰진다면 신작이 빠른 시간 내 안착할 수 있다”며 “아스텔리아의 경우 오픈베타로 진행하는 만큼 정식출시 버전에서 얼마나 완성도를 높이냐에 따라 흥행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아처 튜토리얼 진행, 나단 신절길 이동, 로그 스킬 이상현상 등 게임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이날 오전 6시30분까지 임시점검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