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4일 오후 1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5% 내린 3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초 액면분할 후 4만원대가 무너진 것은 처음이다.
시총도 대폭 쪼그라들었다. 이날 현재 삼성전자의 시총은 232조2245억원으로 액면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지난 5월4일(종가 기준)에 비해 100조9385억원이나 감소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좋지 못한 반도체 전망에 따라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가를 낮춘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삼성전자 리포트를 낸 10개 증권사 중 8곳이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만9000원, DB금융투자는 5만7000원을 각각 제시해 종전보다 10.9%씩 낮췄고 NH투자증권(-10.0%), 이베스트투자증권(-9.7%), 유진투자증권(-9.3%), 하이투자증권(-5.9%), 신한금융투자(-5.3%), 키움증권(-3.4%)도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종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급작스런 수요하락은 구매자들의 디램가격 가격 하락 기대감을 키우고 이는 또 다른 구매자의 재고축적 수요 지연으로 이어져 수요 둔화의 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며 “이런 이슈는 내년 1분기 중후반부터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사이클의 하락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어 내년 실적도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해 재고가 예상보다 높아지는데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 공급과잉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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