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면적은 남양주 1134만㎡, 하남 649만㎡, 인천계양 335만㎡, 과천 155만㎡ 순이다. 남양주 신도시는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 6만6000개 주택을 공급한다. 하남 신도시는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등에 3만2000개를 공급한다. 인천은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등에 1만7000개를 짓는다. 과천은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등에 7000개를 짓는다.
새 신도시는 서울 경계로부터 2㎞가량 떨어져 정부는 광역급행철도(GTX), BRT 2층버스 등을 만들어 30분대 이동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부천 역곡(5500개), 고양 탄현(3000개), 성남 낙생(3000개), 안양 매곡(900개) 등도 공원부지를 활용해 중소규모 택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은 공공부지를 개발해 8만개 주택을 짓는다.
이번 대책을 놓고 시장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부가 3기신도시를 건설하는 주요목적인 서울 집값안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3기신도시 개발이 이뤄지는 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입지가 나쁘지 않아 대기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소장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데 좋은 입지를 갖춘 지역이라 서울수요 분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서울 집값조정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2기신도시 중 파주 등은 교통이나 학교 기반시설이 좋지 않아 가격조정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내집 마련 대기자의 불안이 점차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주택공급 시그널을 통해 집값안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강남 고급수요 분산은 어렵지만 서울 20~40대 내집 마련 수요자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는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함 랩장은 "이번 대책은 서울 과밀화 분산효과라기보다는 서울의 광역화"라면서 "GTX, BRT 등은 서울 도심과의 물리적 거리를 단축시킬 수 있지만 GTX 착공이 성공해도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해 초기 입주민의 불편이 야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대출과 세금규제에 이어 공급처방까지 집값이 안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무주택자는 기존 매매시장 대신 분양시장을 선택해 내집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규모 아파트 건설에 앞서 도시기반기설 건설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9호선 사례를 교훈삼아 지옥철 논란이 없어야 하고 일본과 호주처럼 노상에 개설해 타고내리기 쉬운 경전철을 보편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또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우선시해야 한다"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정부기관과 대학 이전이다. 대학이 40개가 넘는 도시는 우리나라 서울밖에 없는데 대학이 움직이면 1만~2만명 인구이동 효과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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