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금리 상승 시 금융업권에서는 보험권의 충격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0일 국회에 제출한 '2018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기준, 앞으로 2년간 국내 시장금리가 3%p(누적) 상승하고 전국 주택가격이 30% 하락하는 상황을 설정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결과, 보험권의 경우 지급여력(RBC)비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금리 상승 시 보험사 RBC비율은 253.5%에서 102.8%로 150.7%포인트 하락했다. 시장금리 상승은 보험사가 보유한 유가증권 가격으로 이어져 큰 시장손실을 줘서다.


다만 이번 분석은 자산은 시가로 평가하고 부채는 원가로 평가하는 현 회계시스템을 바탕으로 조사했다.

오는 2022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 시에는 부채도 시가로 평가하게 돼 보험권 RBC비율 하락은 줄어든다.

한편 금리 인상으로 이자수익이 늘어 대부분의 금융권의 자본건전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보험권 타격에도 모든 금융업권의 자본건전성이 스트레스 상황을 견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