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270페이지에 달하는 페이스북 내부문서와 60여명의 인터뷰를 토대로 대규모 파트너십에 따른 개인정보 데이터 공유 행태를 폭로했다. 뉴욕타임즈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에 페이스북 사용자의 비공개 메시지를 읽는 권한을 부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애플도 페이스북 사용자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즈는 “MS는 검색엔진 빙으로 페이스북 사용자 동의없이 친구목록을 열람할 수 있었다”며 “아마존 역시 사용자 이름과 연락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권한을 받았고 애플의 경우 자사 기기가 데이터를 요구한다는 지표를 숨겼다. 연락처와 캘린더 항목에 접근하는 권한까지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에게 약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볼 수 있도록 허용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2016년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에 이용자 동의없이 수집한 정보를 전달해 비난을 받았다.
2011년 연방 통상위원회(FTC)와의 협약에 따라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데이터 관리법을 공개하고 있다. 프라이버시 절차를 공식 평가하고 2년마다 FTC에 보고하는 ‘프라이스 워터 하우스 쿠퍼스’를 고용한 바 있다.
그러나 FTC 전직 공무원 4명은 “(페이스북의) 데이터 공유거래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FTC와의 합의에 위배되는 사항”이라고 밝혀 논란이 증폭된 상황이다.
IT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은 사용자 데이터 유통은 물론 뷰애즈 기능 취약점이 발견돼 해커의 공격을 받는 등 보안관리에 허술한 모습을 보였다”며 “데이터 열람 권한을 토대로 거래를 나눴다는 의혹도 제기돼 이번 논란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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