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 우종록 기자
공항직원들을 상대로 고함을 지르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남겼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평소에는 스마트폰 케이스에 담긴 신분증을 제시하면 수속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음에도 이날따라 신분증을 밖으로 꺼내라고 요구했다는 것.

이에 김 의원이 신분증을 왜 꺼내야하는지 묻자 공항보안요원은 "규정이어서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답했고, 해당 규정을 제시하라고 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보안요원은 관련 규정을 제시하지 못했고 '상부지시'라고 말을 바꿨다. 이에 책임자를 불러달라고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언성은 높아졌지만 욕설은 없었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김 의원은 "조선일보의 보도는 보안요원의 일방적인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 과장했다"며 "시민 입장에서 원칙적인 항의를 한 것이고 욕설 운운은 말도 안 되는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의 진실 여부를 차치하고 제 항의가 아무리 정당하다 하더라도 거친 감정을 드러낸 건 제 마음공부가 부족한 탓임을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너무 송구하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신중히 처신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