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동 등 남구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가격 상승 기대감 속에 거래가 활기를 띤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광주·전남 부동산 전문 포털 사랑방부동산이 올 1월부터 11월까지 광주지역 아파트 실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건축 대상 단지들의 거래가 두드러졌다.
가장 많은 매매가 이뤄진 아파트 단지는 ▲북구 운암주공3단지, 100가구당 최다 거래량을 기록한 아파트는 남구 주월동 장미아파트로 확인됐다. 두 곳 모두 재건축 사업지로, 조합설립인가까지 완료한 상황이다.
이달 현재 운암주공3단지는 모두 176건이 매매됐다.
다음으로는 ▲광산구 신창동 부영사랑으로3차가 147건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고 ▲북구 신용동 용두주공이 146건 ▲광산구 운남동 삼성아파트 142건 ▲북구 신용동 한양수자인리버뷰 135건 등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광산구 신창동 부영사랑으로3차가 147건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고 ▲북구 신용동 용두주공이 146건 ▲광산구 운남동 삼성아파트 142건 ▲북구 신용동 한양수자인리버뷰 13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단지는 2000가구 규모에 육박하는 대단지로, 임대수요나 매매 대기수요가 거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지역 재건축 단지 중 운암주공3단지 다음으로 규모가 큰 ▲서구 화정동 염주주공아파트(1118가구)는 모두 104건이 거래됐다. 거래량 순위로는 12위 수준이다. 화정동 염주주공은 지난 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으며, 일반분양 시기를 조율 중이다.
단위 가구당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남구 주월동 장미아파트는 올 11월까지 모두 68건이 매매됐다. 총 340가구 규모인 이곳은 100가구당 20가구, 전체의 5분의 1이 거래된 셈이다.
100가구당 거래량 2위를 차지한 아파트 역시 재건축 대상구역인 ▲봉선동 라인광장이었다. 385가구 규모인 이곳은 올해만 71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곳은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47건)보다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다.
2015년 구역지정을 완료한 남구 방림동 삼일아파트도 400가구 중 46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남구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올해 봉선동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재건축 단지들의 인기도 높아졌다”며 “일부 대상단지는 재건축 사업이 진행 전인데도, 거래가 늘고 가격도 꽤 올랐지만 최근 들어 다시 잠잠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은 “재건축 완료 후 더 큰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재건축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변수 또한 많은 만큼 시세차익보다는 실수요 측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8월 말 현재 광주 재건축 구역은 16개소이며 이 중 2곳이 준공·입주를 완료했고, 착공 1곳, 관리처분계획인가 2곳, 조합설립인가 2곳 등의 단계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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