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기대작으로 불리는 온라인게임들이 내년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돌입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타이틀은 ‘리니지이터널’로 알려진 ‘프로젝트TL’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자체개발 엔진을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언리얼엔진4로 교체하며 리뉴얼 작업에 돌입했다. 2013년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엔씨소프트는 PC온라인 버전과 함께 콘솔타이틀로 동시개발을 진행해 한층 높은 완성도를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신작 ‘에어’(A:IR)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기계 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관을 담은 블록버스터 MMORPG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을 맡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지난해 12월 베타테스트로 첫 선을 보인 에어는 비행선과 마갑기 등 탈것과 5개 직업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2011년 프로젝트 NT로 첫 처음 공개됐던 넥슨의 ‘페리아연대기’는 카툰랜더링 시스템을 활용한 MMORPG로 자유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흔히 부르는 ‘샌드박스’ 플랫폼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5년 출시를 목표로 했던 페리아연대기는 2016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이후 자취를 감췄다. 개발사 띵소프트는 기존 개발중이던 게임을 갈아엎으며 새로운 형태로 제작하고 있다.
게임업계는 ‘로스트아크’의 흥행에 따라 다소 침체됐던 온라인게임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온라인MMORPG 수요층이 보장돼 있다는 판단 하에 장기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일각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로 양분된 온라인게임시장이 내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때 10% 이상의 PC방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던 로스트아크가 26일 기준 5위까지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시즌 이벤트를 진행한 피파온라인4와 오버워치에 밀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고착화 현상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다양한 온라인게임이 순차 출시되지만 섣불리 흥행을 예견하기 어렵다”며 “장기간 개발한 게임일수록 최신 그래픽엔진과 게임성을 체득한 국내 유저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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