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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뉴욕증시가 장중 상승해 힘을 받았지만,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의 압박은 잔존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72센트, 1.61% 오른 배럴당 45.3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4센트, 0.08% 상승한 배럴당 52.20달러를 나타냈다.

일주일 동안 WTI는 0.4%, 브렌트유는 약 3% 내렸다.


시장참여자들은 뉴욕증시 랠리 덕에 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하락마감했지만 장중에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가는 뉴욕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으며, 원유와 뉴욕증시 모두 이번주 들어 큰 변동을 나타내왔다.

이번주 앞서 유가는 1년 반 만에 최저치까지 내린 바 있다. 올해 유가는 20%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공급 증가의 압박을 받은 영향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21일) 미국의 원유재고는 4만6000배럴 줄었다. 애널리스트들은 286만9000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300만3000배럴 늘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2만8000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리터부쉬 앤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쉬 대표는 보고서에서 원유재고 감소가 “매수세를 불러일으키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번 통계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즈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전주대비 2개 많은 885개를 기록했다. 미국은 올해 일평균 1160만배럴의 산유량을 기록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추월해 세계 최대의 산유국으로 발돋움했다.

이달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은 내년 1월부터 일평균 120만배럴 감산을 단행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는 세계 수요량의 1%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부 및 선박 추적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아 주요국가들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5년여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이날 나타났다. 미국의 이란 석유수출 제재가 발효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