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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종이 내년에도 힘겨운 한 해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됐다.
장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1일 “내년은 올해 침체된 디스플레이 업황이 이어지는 해”라며 “공급의 변화 없이 수요만으로 대면적 LCD패널 가격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패널업체는 손익개선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신제품 개발과 고객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이중고를 피할 수 없다”며 “LCD가 막혀있다면 OLED가 탈출구가 될 것인데 대면적 OLED는 의미있는 시장으로 확대하기까지 단기간 캐파가 쫓아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디스플레이 업체의 손익 개선을 기대하려면 대면적 LCD패널 가격 안정화가 중요하다”며 “내년 대면적 패널 수요를 리드하는 TV의 경우 대수 기준 2억2000만대로 성장이 정체되는 데 반해 공급사인 패널업체들의 8세대 이상 팹 가동률은 80% 후반대로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통상 하락 사이클이 15개월이 넘어가면 패널업체들은 살아남기 위한 감산에 들어가게 된다”며 “이번 사이클에서는 패널업체간 눈치보기가 진행되고 있고 중국의 BOE와 CSOT의 10.5세대 팹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공급과잉 상황은 더 악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장비주인 케이씨텍의 목표가는 1만2000원으로 종전보다 29%, 주성엔지니어링은 8500원으로 15% 각각 하향 조정했다. 또 재료주인 SKC코오롱PI는 4만3000원으로 19%, 덕산네오룩스는 1만7000원으로 5% 낮췄다.


그는 “고객사의 보수적 캐파 및 라인 운용 전략 변화로 장비주와 재료주들의 실적 하향과 목표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장비주·재료주는 과도한 주가 조정으로 업황 리스크를 상당부분 반영한 측면이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