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앞으로 10년이 ‘무한기업’ 한화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지금 이 순간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의 10년은 우리가 겪어온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4차산업혁명을 넘어 그 이상의 또 다른 산업혁명시대를 향하고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각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위기의식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글로벌 사업 확대 ▲인재확보 ▲준법경영 등 세가지를 당부했다.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서는 “내실 없는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며 지속 성장을 이어가는 글로벌 경영이 돼야 한다”면서 “역량이 부족한 분야에 성급히 진출해 손실을 떠안거나 현지시장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시행착오를 반복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는 과거의 실패를 교훈삼아 각 사의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철저한 사전분석과 준비를 거쳐 해외사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며 특히 베트남 시장을 한화그룹의 핵심 글로벌 전진기지로 만들 것을 당부했다.


인재확보에 대해선 “과감하게 외부 핵심인력을 영입하여 각 사가 더 큰 사업기회와 성장의 돌파구를 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내부인재 또한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해 외부 인력과 조화된 협업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인적 융합의 에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준법경영은 “내부관점이 아닌 외부의 냉철한 규범적 시각으로 기업활동을 돌아보고 평가해야 한다”며 “지난 해 출범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더욱 엄격한 잣대로 그룹의 투명성을 감시하는 준법경영의 파수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화의 역사는 도전과 역경의 역사였고 또한 극복의 역사였다”며 “지금 눈앞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더 높이 날기 위한 ‘도약의 바람’으로 삼아 다 함께 무한한 기회의 미래로 도전해 나가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