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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통상전문가 이인호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지난 2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혁신기업을 능동적으로 발굴·육성하는 등 혁신성장을 선도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수출경기는 지난해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단,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앞으로의 전망은 비관적이다. 업계에서는 당장 대내외 무역·통상여건을 고려할 때 올해 경제·수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을 쏟아낸다. 이런 상황에서 산업부 무역투자실장과 통상차관보 등을 역임한 무역·통상 전문가를 수장으로 맞이한 무역보험공사는 국내 수출기업 보호라는 큰 과제를 안게 됐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사장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산업부에서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창의산업정책관, 산업부 차관을 역임하는 등 무역·통상과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 두루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후 통상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협상에 참여해 무역정책과 관련한 이해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대비해 신남방·신북방 등 국내 기업 신흥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지원에 집중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존재감을 높일 것"이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 친화적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보 노조는 이 사장 취임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이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이 사장은 올해 그에 걸맞은 성과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74호(2019년 1월8~1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