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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해북도 금천군에서 지난해 8월 말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4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다. 총 24만2000여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복구작업을 돕기 위해 최근 금천군 양합리를 방문한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관계자와 북한 적십자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홍수에 이어 산사태가 연달아 발생하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다고 5일 보도했다.

지난해 8월 28∼29일 금천군에는 678㎜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인접한 개성시(367㎜), 장풍군(373㎜)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강우량이다.


북한은 앞서 같은달 23∼24일 불어닥친 태풍 솔릭의 여파로 76명이 사망하고 75명이 실종됐으며 5만8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IFRC는 밝혔다.

IFRC는 북한 적십자회에 구호기금 38만3000스위스프랑(4억3000만원)고 함께 조리기구와 담요, 방수포, 위생용품 등 긴급보급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