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예상대로 중국의 판호(유통허가권) 허가목록에 한국게임은 없었다. 중국이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자국기업에 한정하고 있어 국내 게임기업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중국 국가신문광전총국은 지난 9일 모바일게임 82개를 포함한 내자판호 84개를 허가했다. 앞서 중국은 게임 등 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자국기업까지 확대하며 내자판호도 수개월간 금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29일 9개월 만에 80개 게임에 대한 판호를 내주면서 게임산업에 대한 육성을 재개한 상태. 이번 추가 허가를 통해 두달 새 총 164개 내자판호가 발급됐다.
국내 기업들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외자판호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넷마블, 웹젠, 펄어비스를 비롯한 일부 국내기업은 외자판호가 발급되면 중국서비스를 곧바로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펄어비스의 경우 2017년 중국 스네일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아 서비스할 계획이었던 ‘검은사막 온라인’을 준비중이며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론칭할 계획이다. 특히 위메이드와 웹젠은 대표 지적재산권(IP) ‘미르’와 ‘뮤’를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이 내자판호 대상으로 분류돼 가장 빠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게임당국이 2차 내자판호 명단에 텐센트·넷이즈 등 1·2위사업자 게임을 배제하면서 외자판호 발급보류 기운도 감지되고 있다. 텐센트의 경우 한국파트너사를 통해 퍼블리싱하는 게임이 다수 포함된 만큼 중국정부의 감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자판호는 중국이 해외기업에 내주는 판호로 우리나라는 2017년 3월 이후 단 한 건도 허가받지 못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으로 한한령(한류콘텐츠금지령)이 시작된지 1년10개월이 지나도록 중국수출길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매월 800여개의 판호를 발급했던 중국이 내자판호 허가규모를 큰 폭으로 줄인 상황”이라며 “내자판호를 우선 취급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외자판호가 열릴 시기를 섣불리 예상키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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