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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회복한 가운데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한달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 실적 부진과 글로벌 불확실성 요소가 남아있는 만큼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날지 여부는 미지수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451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2월13일(11조2948억원)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적 금리 정책 등이 투자 심리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이 부결됐지만 예견된 상황이었던 점에서 영향을 크지 않았다.

코스피지수도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2100선을 유지하면서 활기를 보이기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5일 이후 27거래일 만이다.

자료: 한국거래소 / 단위: 억원
장기 랠리 여부는 미지수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치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점, 미중 무역협상 변수가 잔존하는 점, 미국 연방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장기화 여부 등 부담요소가 여전히 남아있다. 다음주 발표 예정인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GDP) 및 브렉시트 등 변수도 존재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미중 무역협상 등으로 코스피가 상승했다”면서도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추가 하락, 기업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 등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도 존재해 좁은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로 말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코스피는 외국인과 연기금 순매수에 2100선을 회복했다”며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 강세로 극심했던 위험자산 회피가 일부 되돌려진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중 갈등도 안심하기 이르다”며 “미국 연방검찰이 화웨이를 영업 기밀 탈취 협의로 기소할 예정이고 대만을 둘러싼 갈등도 연일 고조되고 있어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