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플루엔자 이상행동. /사진=이미지투데이

일본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명을 넘어선 가운데 환자들이 갑자기 질주하거나 창문으로 뛰어내리려 하는 등의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오늘(25일) 방송된 KBS1 '뉴스광장' 보도에 따르면 전날 도쿄 메구로구 전철역에서 30대 여성 회사원이 선로에 떨어져 전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여성은 기침을 하다가 갑자기 비틀거리며 선로에 떨어졌으며 사망 직후 몸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환자가 이상행동을 보인 사례는 지난 겨울에만 95건으로 집계됐다.
이상행동을 보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타미풀루 등의 치료약을 복용한 상태였지만 20%가량은 이런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나가와 도미마사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실장은 이 같은 이상행동과 관련해 "탈수증상이 너무 심했거나 급격히 열이 오르는 상황에서 휘청거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2일에도 사이타마 현에서 초등학교 6학년 소년이 아파트 3층에서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일본 전역이 공포에 휩싸였다. 이 소년 역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