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방카슈랑스 채널을 주력으로 하는데 신용생명보험의 경우 ‘꺾기’(금융상품 판매 강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영업부담이 컸다.
신용생명보험은 대출고객이 사망·장해 등 우발적인 사고를 당했을 경우 보험사가 대신 대출을 갚아주는 상품으로 유럽 등에서는 보편화된 상품이다.
◆“수요 있지만”… ‘꺾기’ 오해에 영업 한계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이달 들어 ‘무배당 대출안심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에 판매하던 신용생명보험을 GA 채널에 맞도록 일부 개정한 상품이다.
신용생명보험은 대출고객이 사망·장해·암 등의 우발적인 보험 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사가 대출 고객 대신 남아 있는 대출금액이나 보험가입 시 약정한 금액을 상환해 주는 상품이다. 보증보험과 달리 채무에 대한 구상권이 없어 채무가 상속되는 것이 방지된다.
수요는 충분하지만 영업 채널이 벽이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방카슈랑스 채널에서만 상품을 판매해왔으며 GA랑 제휴를 맺기 시작한 것은 2017년부터다. 신용생명보험 특성상 대출 고객이 가입하는 것이 적절한 만큼 방카슈랑스 채널이 유리하지만 문제는 ‘꺾기’ 규제였다.
금융당국은 ‘꺾기’ 방지를 위해 은행 대출창구에서 보험상품 가입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신용생명보험 상품 특성 상 대출고객에게 권할 경우 자칫 ‘꺾기’ 오해를 받을 여지가 크다. 이 때문에 가입이 필요한 고객에게조차 알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신용생명보험은 보험업법에서 규정하는 구속성 보험계약의 기준에 저촉되지 않지만 영업은 여전히 걸림돌이 많다.
안철경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신용보험의 활용과 과제’ 리포트에서 “가계부채 문제가 경제 및 금융시장의 핵심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용보험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감독당국은 은행 대출시점에 신용보험 상품 권유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현재의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규제완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은 활성화 … GA로 돌파할까
이 상품은 1889년 벨기에를 시작으로 모기지(대출) 상품이 소개되면서 ‘대출보장보험’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유럽, 일본, 대만 등에서 보편화 된 상품이다. 보장 내용은 자동차구입을 위한 대출, 전자기기 등 물품대여, 개인신용대출, 신용카드, 급여·연금, 실업 등이다.
우리나라도 1980년대 말 선보였지만 판매 프로모션 부족 등으로 인해 자취를 감쳤다. 이후 2002년 다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정도만 판매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채무자에 대한 채권자의 지위남용을 막기 위해 신용생명보험에 가입토록 하고 판매 시 적합성테스트 또는 판매 과정상에 적절한 설명을 의무 부가하고 있다. 일본은 신용생명보험에 대한 보험료가 대출 이자율에 포함되며 단체신용보험(기본 사망 보장) 가입을 의무하화고 있다. 일본의 단체신용보험 보험금 규모는 주택담보대출 총 대출잔액의 96%에 달하는 약 1600조원(170조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글로벌 본사인 BNP파리바카디프는 신용보험 부문 글로벌 1위로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신용생명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2015년 기준 본사의 신용생명보험 매출 비중은 보장성보험 부문 전체의 69%에 달한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관계자는 “2017년 대출모집법인을 통해 시작을 했고 지난해 제휴를 맺은 GA에서 신용대출보험 판매를 시작했다”며 “국내 최초로 신용생명보험 관련 모바일 청약시스템을 개발했고 은행·저축은행 등과 제휴를 통해 모바일 방카슈랑스 형태로도 판매하는 등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도 1980년대 말 선보였지만 판매 프로모션 부족 등으로 인해 자취를 감쳤다. 이후 2002년 다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정도만 판매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채무자에 대한 채권자의 지위남용을 막기 위해 신용생명보험에 가입토록 하고 판매 시 적합성테스트 또는 판매 과정상에 적절한 설명을 의무 부가하고 있다. 일본은 신용생명보험에 대한 보험료가 대출 이자율에 포함되며 단체신용보험(기본 사망 보장) 가입을 의무하화고 있다. 일본의 단체신용보험 보험금 규모는 주택담보대출 총 대출잔액의 96%에 달하는 약 1600조원(170조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글로벌 본사인 BNP파리바카디프는 신용보험 부문 글로벌 1위로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신용생명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2015년 기준 본사의 신용생명보험 매출 비중은 보장성보험 부문 전체의 69%에 달한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관계자는 “2017년 대출모집법인을 통해 시작을 했고 지난해 제휴를 맺은 GA에서 신용대출보험 판매를 시작했다”며 “국내 최초로 신용생명보험 관련 모바일 청약시스템을 개발했고 은행·저축은행 등과 제휴를 통해 모바일 방카슈랑스 형태로도 판매하는 등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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