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 카펠라호텔 센토사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로이터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다음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담판’에 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정보당국은 다른 목소리를 낸 것이다.
29일(현지시간)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세계위협 평가’ 보고서 내용을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증언했다.

코츠 국장은 “우리는 현재 북한이 대량 살상무기 역량을 유지할 것이며 핵무기 및 생산능력을 완전히 포기할 것 같지 않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을 갖고 있는 지도자들은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체제 유지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본다”며 주장을 뒷받침했다.


지나 해스펠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역시 “북한은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장거리 핵탄두를 개발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핵 프로그램에 대한 신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하고 있는 상황은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해스펠 국장은 “궁극적으로 외교적인 목표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공개하고 핵무기를 폐기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