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데이트 명소로 부각된 오사카 햅파이브 관람차. /사진=스카이스캐너
일본의 혐한(嫌韓) 시위가 잇따른 가운데 2월에도 한국인의 일본행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한 커플 여행객의 발길은 오사카를 비롯한 일본 전역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2년간 2월 한달간 가장 인기 있는 커플(성인 2명 기준) 여행지에 대한 항공권과 호텔 검색을 분석한 결과, 오사카를 비롯한 일본의 여행지 4곳이 각각 상위 10위권에 랭크됐다.

이 중 오사카는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항공권·호텔 검색)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오사카는 올 2월 한달간 각각 항공권 및 호텔 예약 검색률 15%와 23%로 상위 10개 도시 중 1위를 기록했다. 작년에도 각각 21%와 25%를 차지해 수위를 차지했다.


오사카의 인기는 실제로 SNS와 유튜브의 커플 여행 후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시간, 비용, 볼거리. 여행의 삼박자가 조화로운 오사카의 인기는 분명하다. 맛집이 많으며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덜하다. 또 오사카행 항공편이 많아 저렴한 표를 구하기도 쉬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사카와 인근의 교토는 서정적인 데이트 코스가 많다. 특히 오사카 우메다의 랜드마크인 햅파이브 관람차를 타면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관람차 안에서 키스도 못 하는 남자는 기회를 줘도 못 잡는 바보라 헤어져도 마땅하다'는 속설에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등 오사카는 데이트 명소가 많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올 2월 항공권 검색에서 오사카와 더불어 후쿠오카(4위), 도쿄(7위), 삿포로(10위) 등 일본 인기여행지 4곳이 뽑혔다. 호텔 검색에서도 오사카(1위), 도쿄(2위), 후쿠오카(3위), 삿포로(10위)가 이름을 올렸다.


일본 외 지역의 항공권에서는 제주, 방콕(태국), 다낭(베트남), 홍콩, 타이베이(대만), 세부(필리핀)가 10위권에 랭크됐다. 호텔 검색의 경우 타이베이, 다낭, 홍콩, 방콕, 제주, 괌(미국)이 10위권에 포진했다.